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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기준을-알아보는-여성의-모습

     

    고혈압 정의와 분류, 정상 주의 전단계 1기 2기 진단 혈압 수치, 기준 한국과 미국 비교, 합병증, 치료목표, 관리와 예방을 살펴봅니다.

     

     

     

     

     

    고혈압 기준의 이해

     

    고혈압의 정의와 분류

    고혈압은 동맥 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할 때 가장 높아지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될 때 가장 낮아지는 이완기 혈압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정상 혈압 : 120/80mmHg 미만
    • 주의 혈압 : 120-129/80mmHg 미만
    • 고혈압 전단계 : 130-139/80-89mmHg
    • 1기 고혈압 : 140-159/90-99mmHg
    • 2기 고혈압 : 160/100mmHg 이상
    이러한 분류는 혈압 수준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반영하여 만들어졌습니다.

     

    고혈압 진단 기준의 변화

    고혈압 진단 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했지만, 최근 연구 결과들은 더 낮은 혈압에서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 미국심장협회 (AHA)와 미국심장학회 (ACC)는 고혈압 진단 기준을 130/80mmHg로 낮추었습니다. 조기에 고혈압을 진단하고 관리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고혈압 기준 비교

    한국과 미국의 고혈압 기준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은 2017년부터 130/8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의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년 진료지침에서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차이의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구학적 차이 : 한국인과 미국인의 체격, 식습관 등이 다릅니다.
    • 의료 시스템의 차이 : 기준 변경에 따른 의료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임상 근거의 차이 :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가 부족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도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30/80mmHg를 목표 혈압으로 권고하고 있어, 부분적으로 미국의 기준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 및 측정

     

    고혈압 진단 방법

    고혈압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혈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측정으로 고혈압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 처음 혈압이 높게 측정되면 1일 간격으로 최소 두 번 더 측정합니다.
    •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 지속되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4시간 보행 혈압 감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에서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상 또는 24시간 평균 이완기 혈압 9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고혈압이 의심되면 추가적인 검사들도 시행합니다. 소변검사, 혈액검사 (혈색소, 혈당, 전해질, 요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실시합니다. 또한 신장 기능 검사와 안저 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방법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1. 측정 전 30분 동안 카페인 섭취, 흡연, 운동을 피합니다.
    2.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합니다.
    3. 등을 기대고 앉아 다리를 꼬지 않은 상태로 측정합니다.
    4. 팔을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합니다.
    5. 아침에는 약물 복용 전, 식사 전에 2회 측정합니다.
    6. 저녁에는 잠자리에 들기 전 2회 측정합니다.
    7. 측정값은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은 혈압 측정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특별한 현상입니다.

     

    백의 고혈압

     

    •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은 높지만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은 정상인 경우입니다.
    • 의료진 앞에서 느끼는 긴장감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면 고혈압

     

    •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은 정상이지만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은 높은 경우입니다.
    •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모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정상 혈압군에 비해 높았습니다.

     

     

     

     

     

    고혈압 치료 목표

     

    일반인의 고혈압 치료 목표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치료 목표는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권고사항이며, 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 기준입니다.

    치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병행합니다.

     

    • 생활 습관 개선 : 저염식,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
    • 약물 치료 :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혈압 강하제 복용
    이러한 목표 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목표 혈압이 조정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개별화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고위험군의 고혈압 치료 목표

    고위험군이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등을 동반한 환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의 치료 목표는 일반인보다 더 엄격합니다.

     

    • 심혈관 질환 동반 환자 : 130/80mmHg 미만
    • 당뇨병 환자 : 130/80mmHg 미만
    • 만성 신장 질환 환자 : 130/80mmHg 미만
    •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 : 130/80mmHg 미만
    이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더 낮은 혈압을 유지함으로써 추가적인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급격한 혈압 강하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별 고혈압 치료 목표

    연령에 따라 고혈압 치료 목표가 다르게 설정됩니다. 나이에 따른 신체 기능의 변화와 약물에 대한 반응 차이를 고려한 것입니다.

     

    65세 미만

     

    • 일반적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130/80mmHg 미만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65세 이상 80세 미만

     

    • 기본적으로 140/90mmHg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면 130/80mmHg 미만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80세 이상

     

    • 150/90mmHg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 단,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의 경우 급격한 혈압 강하로 인한 어지러움, 낙상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서서히 혈압을 조절하며,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고혈압 관리 및 예방

     

    고혈압 낮추는 생활 습관

    고혈압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습니다.
    • 체중 관리 :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을 5kg만 감량해도 혈압이 크게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금연 : 흡연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고 혈관 건강에 해롭습니다.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절주 :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이나 취미 활동 등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면 : 수면 부족은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

    식습관 개선은 고혈압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음식들이 도움이 됩니다.

     

    • 칼륨이 풍부한 식품 : 바나나, 감자, 시금치 등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 : 근대, 호박씨 등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연어와 같은 생선에 풍부하며,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 과일, 채소, 통곡물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저지방 유제품 : 칼슘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염분이 많은 음식, 가공식품,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약물 치료의 기준과 종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때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주요 고혈압 약물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 칼슘 채널 차단제 :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 이뇨제 : 체내 나트륨과 수분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춥니다.
    • 베타 차단제 : 심장 박동을 늦추고 혈압을 낮춥니다.
    약물 치료는 개인의 상태, 동반 질환, 나이 등을 고려하여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고혈압 합병증과 위험성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은 혈관 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동맥경화 :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 심근경색 :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손상됩니다.
    • 심부전 : 심장이 몸 전체에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 하지 못하게 됩니다.
    • 대동맥류 : 대동맥 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2배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 관리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과 뇌졸중의 관계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허혈성 뇌졸중 :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 발생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동맥경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 출혈성 뇌졸중 : 뇌혈관이 터져 발생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약해진 혈관 벽이 파열되어 일어납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4~6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수축기 혈압이 160mmHg 이상인 경우, 뇌졸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혈압을 잘 관리하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로 혈압을 10mmHg 낮추면 뇌졸중 위험을 약 4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고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합병증 예방 : 앞서 언급한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외에도 신장 질환, 시력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수명 연장 :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평균 수명을 5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삶의 질 향상 :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줄여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의료비 절감 : 고혈압 관리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 가족의 건강 : 고혈압 관리는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가족 전체에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측정, 생활 습관 개선, 필요시 약물 치료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 없이 진행되다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기준 FAQ

     

    Q : 고혈압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입니다. 혈압이 145/95mmHg라면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Q : 한 번 측정해서 높으면 바로 고혈압인가요?

    아닙니다. 최소 안정 상태에서 2번 이상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첫 번째 측정에서 높게 나왔더라도 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측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 고혈압은 왜 위험한가요?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은 심장, 뇌,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Q :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측정 전 30분 동안 카페인 섭취, 흡연, 운동을 피하고,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매일 같은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이란 무엇인가요?

    백의 고혈압은 병원에서만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우이고, 가면 고혈압은 병원에서는 정상이지만 일상생활에서 혈압이 높은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Q : 고혈압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고혈압 약은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생활 습관 개선으로 혈압이 안정되면 의사와 상담 후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Q : 고혈압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

    걷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고혈압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짠 음식, 가공식품, 알코올 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칼륨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Q : 스트레스와 고혈압은 관련이 있나요?

    네, 스트레스는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 고혈압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요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뇌졸중, 신장 질환, 망막 손상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혈압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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