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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지내는-시간을-알아보는-여성의-모습

     

    제사 지내는 시간의 변화를 알아보고 재사 날 제사상의 방향, 절차와 순서 방법, 5열 제사상차림, 홍동백서와 어동육서 음식까지 살펴봅니다.

     

     

    제사 지내는 시간의 변화

     

    전통적인 제사 시간

    전통적으로 제사는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날의 자정부터 시작되는 시간으로, 모든 이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이러한 시간대는 조상과의 교감을 중요시했던 전통적 가치관을 반영한 것입니다.

     

    현대의 변화된 제사 시간

    현대에 들어서면서 제사 시간은 점차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에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인들의 바쁜 생활 패턴과 가족 구성원의 편의를 고려한 변화입니다. 특히, 종가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전통적인 관습을 유지하던 집안에서도 저녁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사 시간 변화의 이유

     

    생활 패턴의 변화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모이기 쉬운 저녁 시간대로 제사 시간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의 편의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모이기 쉬운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는 저녁 시간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전통적인 제사 문화가 현대의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사의 본질적인 의미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제사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하나의 해결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사 지내는 방향

     

    제사상의 방향

    제사상의 방향은 전통적으로 신위(神位)를 북쪽에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음양오행설에서 북쪽이 '수(水)'를 의미하며, 가장 높은 위치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조상을 높이 받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제사 지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이 됩니다.
    현대의 주거 환경에서는 이러한 전통적인 방향을 따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현대식 주거 공간에서는 구조상 북쪽에 신위를 두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가정에서는 제사상을 거실이나 가장 큰 방에 차리고, 방향보다는 제사를 지내기 편한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사 지내는 순서와 절차

     

    1. 영신 (迎神)

    신을 맞이하는 의식으로, 먼저 대문을 열어 신이 들어올 길을 마련합니다.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수 (제사 음식)를 진설합니다. 고인의 영혼이 제사 장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입니다.

     

    2. 분향강신 (焚香降神)

    향을 피워 신의 강림을 청하는 의식입니다. 제주 (祭主)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향로에 향을 피우고, 집사 (執事)가 술잔을 제주에게 건네줍니다. 제주는 술을 조금 따라 향불 위에서 세 번 돌린 후,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고 두 번 절합니다.

     

    3. 참신 (參神)

    고인의 신위에 인사하는 절차입니다. 모든 참사자 (參祀者)가 신위를 향해 두 번 절합니다. 고인의 영혼을 향한 경의를 표합니다.

     

    4. 초헌 (初獻)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술잔을 올리고, 집사가 술을 가득 붓습니다. 제주는 술잔을 들어 향불 위에 세 번 돌린 후, 모사 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고 두 번 절합니다.

     

    5. 아헌 (亞獻)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주로 제주 외의 가족 구성원이 술잔을 올리며, 초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6. 종헌 (終獻)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아헌과 마찬가지로 가족 구성원이 술잔을 올리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진행됩니다.

     

    7. 철변두 (撤變豆)

    제물을 내리는 절차입니다. 제사상이 차려진 후, 제물을 내리고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고인의 영혼이 음식을 충분히 받아들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8. 송신 (送神)

    신을 보내드리는 의식입니다. 모든 참사자가 신위를 향해 두 번 절하며, 고인의 영혼을 다시 떠나보냅니다.

     

     

    제사 음식과 제사상차림

     

    제사 음식 준비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대추, 밤, 감, 배 등과 같은 과일이 필수적으로 준비되며, 계절에 따라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추가로 준비하기도 합니다.

     

    홍동백서 (紅東白西)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사과와 대추는 동쪽에, 배와 밤은 서쪽에 놓습니다.

     

    어동육서 (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습니다. 생선은 오른쪽에, 고기는 왼쪽에 배치합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

     

    첫 번째 열

    밥과 국 등 식사류를 배치합니다. 밥은 서쪽 (왼쪽), 국은 동쪽 (오른쪽)에 놓습니다.

     

    두 번째 열

    주요리인 구이와 전 등을 배치합니다. 생선구이와 육전을 이 열에 놓습니다.

     

    세 번째 열

    탕류를 배치합니다. 육탕 (고기탕), 어탕 (생선탕), 소탕 (두부탕)을 이 열에 놓습니다.

     

    네 번째 열

    나물, 김치, 포 등을 배치합니다. 나물은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순으로 놓습니다.

     

    다섯 번째 열

    과일과 과자 등 후식을 배치합니다. 홍동백서 규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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