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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는 길쭉한 막대기 모양의 대벌레 떼로 나타났는데, 2022년 올해에는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도심에 러그버그가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번 장마 후 대량 발생한 러그버그는 어떤 벌레일까요? 8월

     

     

    러그버그란?

    러그버그는 암수가 쌍으로 다니는 모양 때문에 사랑벌레라고 불리는데 미국 플리시아 니어리카라는 특정 종의 일반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에 기록이 없는 종으로 러그버그와 다른 종, 같은 속이라고 하네요. 러브버그 등이 속한 털파리하목은 빚을 따라거나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이 있고, 수명은 일주일 정도라고 합니다.

     

     

    대량 발생 원인은?

    도심 열섬 현상, 기후 변화와 장미가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러브러그 같은 털파리과는 대부분 적도 근처 지역에 분포한다고 하는데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따뜻해진 우리나라도 털파리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해충 아닌 익충?

    바퀴벌레가 연상되는 생김새가 혐오감을 일으키는데 북미 등 해외에서는 자동차 흡기구를 막거나 시야를 가리는 등 털파리 대량 발생이 심각해서 해충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털파리는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으며 진드기 박멸과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유충 시기에는 식물성 부식질을 섭취하고, 성충 시기에는 꽃을 찾아다니면서 수분을 매개해줘서 익충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러그버그 퇴치는 어떻게?

    사랑벌레는 성충이면 3~4일 정도 짝짓기 하여 여러 사물에 달려들어 미관상 불편하지만 전문가들은 러그버그  성충의 수명이 일주일 정도로 가만히 내버려 둬도 1~2주 내로 사라질 거라고 하는데요. 창문을 닫아 유입을 막거나 청소기 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특정 종이 아닌 산림까지 방역하여 모든 곤충을 죽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포식성 곤충도 많이 죽어서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깨져버리면 또 다른 곤충이 떼로 창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전 대벌레 번식 보고된 곳과 이번 러그버그 창궐한 지역이 많이 곂친다고 하네요.

     

    혹시 다음엔 진드기들이 대량 발생하면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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